왕거머리말 Zostera asiatica

바다속에서 피는 꽃

수심 약 9~15m 연안의 모랫바닥에 군락을 이루어 서식하는 왕거머리말은 해양생물에게 소중한 쉼터를 제공한다.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하여 많은 해양생물에게 은신처와 산란장을 제공하고,광합성을 통해 생물에게 꼭 필요한 산소까지 공급함으로써 해양생태계에 큰 도움을 준다.그러나 세계적으로 군락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준 위협(Near-Threatened, NT)에 해당하는 종으로 분류하였으며,해양수산부는 2007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다.허가 없이 포획•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분포 및 생태적 특성

한국 동해안,일본,북한,러시아 등 일부 국가의 연안에서만 분포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강원도와 경북 울진군 등의 연안 내 사질퇴적환경에서 주로 서식한다.바닷물 속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은 흔치 않은데 왕거머리말은 수중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로,개회시기는 7월~8월이다.

출처

• 해양환경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