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범고래 Orcinus orca
돌아온 바다의 지배자
몸길이가 최대 9.5m, 체중이 약 11톤에 달하는 범고래는 돌고래과에 속하는 고래류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몸 대부분이 검은색을 띠며,눈 뒤쪽의 둥근 반점과 아래턱부터 배 부분까지 몸 아랫부분은 흰색이다.또한,등지느러미가 몸길이에 비해 위로 높게 솟아올라 있는 등 독특한 외형을 하고 있어 고래류 중 가장 알아보기가 쉬운 종인다.
분포 및 생태적 특성
전 세계 바다에 분포하지만 오호츠크 해,알래스카,캐나다,노르웨이 등 극지방의 차갑고 먹이가 풍부한 연안 해역에서 흔하게 발견된다.우리나라의 경우,전 연안에 걸쳐 매우 드물게 관찰되나,최근 10년간 동해와 남해 연안에서 종종 출현하고 있다.특히, 2015년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다 자란 암.수컷 범고래 한 쌍이 발견된 이후 2년 만에 같은 곳에서 범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뿐만 아니라 최근 동해에서 범고래의 주요 먹이인 물개와 돌고래류 등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우리 동해 바다가 범고래의 새로운 서식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출처
- 해양환경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