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iopeltis furcata 불등풀가사리

• Division Chlorophyta 홍조식물문
• Class Ulvophyceae 진정홍조강
• Order Bryopsidales 동가사리목
• Family Codiaceae 풀가사리과

생태, 형태

엽체는 곤봉 모양으로 소반상근에서 모여난다. 줄기는 매우 짧으며 속은 비어있고 갑작스레 팽배하여 원주상이다. 몸의 여기저기가 잘록하며 마디처럼 자라며 보통 가지는 없고 불규칙한 차상분지를 한다. 색은 자홍색이며, 질은 엷은 혁질로 강하며 건조하면 대지에 잘 붙는다. 조간대 상부에 군락을 이루어 분포하며, 노출 및 건조에 잘 적응하는 해조류이다. 봄철에서 초여름까지 출현하며, 크기는 4~10cm 정도로 생장한다.

효능 및 성분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감소, 동맥 경화 억제, 미백효과, 항암, 항산화 효능

홍조류인 불등풀가사리는 참풀가사리와 함께 가사리로도 불리며, 캐러기난이 있어서 끓이면 끈적끈적한 다당류가 나와서 오래 전에는 옷감의 풀 먹이는데 혹은 문풍지나 벽지 붙이는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1960년대에는 가사리(세모가사리와 불등풀가사리)를 채취하여 일본에 전량 수출하여 외화를 획득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가사리와 항암효과가 있는 후노란을 가진다고 하여 “후쿠로노리”라고 불리며 중금속 해독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널리 식용되고 있다. 불등풀가사리로부터 분리된 조다당류와 산가수 분해된 다당류의 분자량에 따른 이화학적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 및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Lee & Hong, 2017). 또한, 불등풀가사리의 메탄올 분획물에서는 여성암의 대표적인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탁월하였다(Park et al., 2005). 불등풀가사리 추출물은 세포 독성이 없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며 a-MSH에 의해 유도된 멜라닌 생성에 억제 효과를 나타내어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Hwang et al., 2018). 또한, 불등풀가사리와 풀가사리에 함유된 식이섬유인 후노란(funoran)과 타우린은 담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출처

<기장 해조와 함께하는 삶> 최창근, 최한길, 이영은,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